4년만에 가부키 보고왔다.
4년후에 또 가부키 보고 있으려나?
4년이라는 시간이 이렇게 훌쩍 흘렀다니
사진첩을 뒤져보니 4년전에 나는, 일본어학교를 다니면서 열심히 일본어 공부를 했었구나
그런데 어찌
그때 일본어 실력이 지금 실력보다 더 좋은 것 같다??
가부키 공연은 어렵다.
그런데 재밌다.
하나미치라는 단어 나왔을 때 심쿵했다.
저번주는 어떻게 흘렀을까?
저번주는 유독히도 집중하기 힘들었던 주였다.
왜죠?
교수님이 1000자 에세이를 분명 400자만 써도 된다해서 400자만 썼는데, 1000자를 썼다는 인도남자애를 보고, 저 자슥이 진짜
야망이 생겼다가도
야망이 사라져갔다가도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뭘까?
지금은, 손에
아이스아메리카노, 책, 만으로도 행복한데 말이지
아 이번주 드디어 나츠메 소세키 관련 발표해야하는데
아 이번주
정신없겠다
나 그런데
지금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서
꽤나
하루하루가 행복하다
바라만 봐도 기분 좋은 사람이야 정말
쿨한 사람인줄 알았는데
실수하는 모습들이 정말 인간미 넘친단 말이지
그런 사람을 보면서
또 나는 문학적 영감을 얻게 되네
교수님이 그랬어
대학생은 시간을 잘 활용해야한다고
알바해서 돈 벌어서 비싼 옷 사지말고
그 시간에 다른 것을 하래
유니클로 옷 입고 다니래ㅋㅋ
그 시간을 활용한다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공부일 수 있겠고
누군가에게는 서클일 수 있겠고
나에게는
사랑이겠구나?
뛰어난 작가는
마음속에
사랑과
외로움이
있어야 해
그런데
사랑이라는 실체가 있긴 한걸까?
사랑이 그래서 뭔데
웃음이 가득한 게 사랑이지 뭐
즐거움이 가득한게 사랑이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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