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Green, Mint 기록하자, 무엇이든

 

 

난 누구냐?! 내 이름을 말해봐..!

(무슨 소릴 하는 거야..?)

슬램덩크 산왕전 정대만 대사 中

 

국립극장

 

분라쿠라는 일본 인형극 보고 운 사람 저요.

 

 

타카오산

동기가 귀엽게도 나 계란 못먹으니깐 이거 사줬다. 혼자 먹을 순 없지. 같이 먹어야 더 맛있지

 

조치대학

요쓰야에 있는 조치 대학을 가보았다. 사립 대학은 다르다. 역시 대학은 자본이 가미돼야, 삐까뻔쩍. 심지어 학식에 비건식을 팔다니. 동기와 다짐했다. 먹으러 가자고.

대학교 다니면서 해야 할 일 - 사립대학(게이오 와세다 죠치) 학식 먹기, 도쿄대학 학식먹기.

 

 

 

집순이가, 주 3회 이상 외출을 하면 그 주는 시간이 엄청 빠르게 간다.

이번 주는 어떻게 흘러갔을까? 

 

 

 

전기담요 소비 실패

2023년을 맞이 하기 위해서, 방안에 있는 커튼을 빨고, 창문을 닦고 나름 청소를 했다. 아무래도 히터로 생활하기엔 부족하여 전기담요를 돈키호테에서 샀는데, 이걸 전기담요라고 파냐? 3만원 더 주고 한국에서 사 올걸 그랬다. 유학생은 소비에 실패를 하면 화가 난다구요. 

 

 

훌륭한 교수님

정치 수업에 흥미는 없지만, 정말, 미치도록 훌륭한 정치학 전공 교수님이 계신다. 정말, 천사 같다. 교수라는 호칭도 어울리고 선생님이라는 호칭도 어울리고, 진짜 인품이 훌륭하셔서 선생님 제미에 들어가고 싶다.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게 아니라서, 만인의 교수님이라서 제미 인기가 폭발하겠지. 그동안 설렁설렁 들어서 죄송합니다 교수님. 퍼펙 교수님. 

 

 

 

슬램덩크 만화 보고 울기

정대만....ㅠㅠㅠㅠㅠㅠㅠ 스릉흔드...

슬램 덩크 보면 정말 거짓말 안 하고

 

이렇게 됨

 

입틀막의 연속이다

영화는 아마 연말에 한국가서 볼 것 같은데, 진짜 나는 슬램덩크가 너무 좋아. 

이번 영화판의 주인공은 우리 료타로(태섭)라 많은 기대는 안 하고 봐야겠다. (뭐 강백호 비중이 적다고?ㅠ)

유니클로는 뭐하냐 슬램덩크 콜라보 안 하고. gu도 모하냐. 왜 콜라보 안 하냐고. 빨리 하라고, 돈은 없어도 살 준비는 되어있다고. 일본에서 슬램 덩크 굿즈는 이미 다 놓쳐버림. 한국에서라도 굿즈 제발 많이 내주세요 ㅠㅠ

 

 

동기와 비빔밥 만들어 먹기

동기가 사는 집에 가서 비빔밥을 야무지게 만들어 먹었다. 혼자 만들었으면 대충 만들었을 텐데, 아무래도 같이 요리를 하다 보니깐 정성이 한 스푼 들어가서 더 맛있었다. 한국식 고추장만 있으면, 우린 살아남을 수 있다.

 

 

그렇게 크게 특별할 것 없는 한 주이지만

화나는 일도 있었고

우는 일도 있었고

즐거운 일도 있었고

멍한 일도 있었고

그랬지만

 

 

그래도, 

된장국에 미역 많이 넣어서 먹는 그 행복

그 된장국 먹으면서 넷플릭스 보는 그 행복

새로운 작가를 아는 그 행복

새로운 철학자를 아는 그 행복

만화 보면서 킬킬 거리는 그 행복

동기들과 왁자지껄 웃는 그 행복

소소한 행복에

하루하루 감사한다.

 

 

 

 

 

따뜻한 겨울.

종현이가 많이 많이 보고 싶어지는 밤.